차박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되는 부분은 차량의 ‘평탄화’입니다. 특히 국산 SUV는 차종에 따라 시트 구조, 적재 공간, 높이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평탄화 방식도 달라져야 하죠. 이 글에서는 국산 SUV 차량 중 인기 차종인 셀토스, 싼타페, 팰리세이드, 쏘렌토, 모하비의 평탄화 핵심 팁을 차량별로 정리해드립니다.
셀토스, 소형 SUV의 실용적 평탄화 전략
기아 셀토스는 혼자 차박을 즐기기에 딱 좋은 소형 SUV입니다. 하지만 시트를 접었을 때 생기는 단차와 경사 때문에 완벽한 평탄화를 위해선 몇 가지 보완이 필요하죠.
- 단차 보완 팁: 2열을 접으면 트렁크와 약 5~7cm 높이 차이가 생깁니다. 이 틈은 ‘틈 메우기 쿠션’ 또는 접이식 폴딩박스로 메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매트 선택: 자충매트나 8~10cm 두께의 고탄성 에어매트가 추천됩니다. 차량 폭이 좁기 때문에 1인용 매트가 적합하며, 양 사이드에는 소형 수납함을 배치하면 효율적입니다.
- 수납활용: 운전석 뒷공간이나 조수석 다리 공간을 이용해 수납박스를 세팅하면 짐 정리와 공간 활용이 쉬워집니다.
셀토스는 장거리보다는 1박 2일 단기 차박에 최적화된 차량으로, 부담 없이 실용적인 차박 평탄화를 원할 경우 이상적인 선택입니다.
싼타페 & 쏘렌토, 중형 SUV의 다용도 세팅 팁
싼타페와 쏘렌토는 국산 중형 SUV 중 차박 적합도가 높은 모델로 손꼽힙니다. 시트를 모두 폴딩했을 때 제법 넓은 공간이 확보되며, 바닥 평탄화도 구조상 무리 없이 가능합니다.
- 싼타페 평탄화: 2열을 접으면 바닥에 약간의 경사가 생기지만, 자충매트 또는 접이식 테이블을 활용해 단차를 맞추면 문제 없습니다. 특히 트렁크 하단 수납공간을 활용하면 별도의 박스 없이도 수납이 가능합니다.
- 쏘렌토 평탄화: 2열과 3열을 접었을 때 전체 공간이 매우 넓으며, 약 10cm 정도의 단차는 10T 합판이나 폼 보드로 보정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 DIY’가 가능한 구조로, 하단 수납 기능을 포함한 나무 프레임 세팅이 자주 활용됩니다.
- 추천 구조: 폴딩박스 + 판재 + 매트 조합이 가장 일반적이며, 차량 모델 전용 키트도 온라인에서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 두 모델은 2인 이상 차박에 매우 적합하고, 중장기 캠핑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더더욱 추천되는 SUV입니다.
팰리세이드 & 모하비, 대형 SUV의 완성형 평탄화 팁
국산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와 모하비는 기본적으로 넓은 내부 공간과 거의 평평한 플로어를 제공하여 평탄화가 매우 쉬운 편입니다. 약간의 추가 장비만으로도 쾌적한 차박이 가능합니다.
- 팰리세이드: 2열과 3열을 모두 폴딩하면 평평한 구조가 나오고, 시트 간 틈은 소형 쿠션이나 매트로 충분히 보완됩니다. 10cm 두께의 캠핑용 메모리폼 매트 하나면 완전한 평탄화가 가능합니다. USB 포트가 풍부해 전자기기 사용에도 유리합니다.
- 모하비: 바닥이 높고, 시트를 접었을 때 단차가 거의 없어 별도의 구조물 없이도 평탄화가 가능합니다. DIY 나무 프레임이나 수납박스를 추가하면 캠핑용 구조로 손쉽게 전환됩니다. 긴 축거 덕분에 성인 두 명이 눕고도 공간이 넉넉합니다.
- 고급화 세팅: 일부 차박러들은 이들 차량을 전동 침대 모듈, 냉장고, 조리대까지 세팅한 ‘차박 캠핑카’ 수준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이 대형 SUV들은 차박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추고 있어, 고급스러운 차박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마무리하며
국산 SUV는 차종마다 평탄화 방식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차량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고 적절한 아이템과 조합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형은 실용성, 중형은 다용도 세팅, 대형은 편안함과 고급화를 목표로 구성해보세요. 나에게 맞는 SUV 차박 세팅법으로, 올 시즌 최고의 차박 라이프를 시작해보세요!